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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성한 잎을 떨궈 나목의 자리로 돌아가는 나무들의 저 겸손한 행보를 보라. 심중에 말을 버려 침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자에게 진실은 등 보이며 서산을 넘나니 땀 흘리며 흘린 만큼 황금빛 나락으로 돌려주는 정직한 세상에세 내가 보는 것은 끝 뵈지 않고 나는 어디쯤에서 이 긴 한숨을 부려놓고 저 정직한 세상 속으로 걸어갈 수 있을까. 사진/주명덕 글/성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