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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종기 그림마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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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종기 그림마당 - 박종기 1991년 04월 110호
해는 봄처럼 길고
마음은 들물따라 비었네.
평생 앞 꽃 한송이
졸음 속을 아련히 흐른다.
日似三春永
心隨野水空
床頭花一片
閑落小眼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