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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오가는 말에 휘돌릴 때가 많다네. 살다 보니 칭찬이
든 비난이든 진지한 사랑의 충고든, 말을 하는 그 자체만으
로는 그리 어려운 건 아니었네. 때와 장소를 잘 가리는 게
중요하였지. 누군가에게 충고를 한다는 건 참으로 시의적
절해야 하고 신중해야 하고 한편, 조심스러워야 하였네. 그
런데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는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
네. 세상에는 병도 많고 약도 많지만 내 자신이 병든 것을
모르는 그 병이 가장 무서운 것이었으니 말이네.
출처 : 도정스님의 『 사랑하는 벗에게... 中 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