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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해인’ 초창기에는 한동안 천주교가 운영하는 왜관의 분도출판사에서 인쇄하기도 했다. ‘해인’은 또 ‘글쟁이 스님’들의 산실이기도 했다. 80년대 중반 주간을 맡았던 향적 스님은 현재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사 사장. 여연 스님은 한국 전통차(茶) 전문가로 차문화를 알리는 명강사로 활동 중이다. 또 90년대말 편집장을 맡았던 성전 스님은 ‘행복하게 미소짓는 법’ ‘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’ ‘관심’ 등을 펴낸 에세이스트로 유명하다. 편집위원을 역임한 현진 스님은 해인사의 일상을 재미있는 필치로 그린 ‘山門-치인리 십번지’의 저자이다.
표지를 포함해 44쪽으로 성장한 ‘해인’은 현재 월 1만부가 발행되며 여전히 문서포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. 매달 3000부는 군(軍)법당, 교도소, 병원 등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. 해인사는 ‘해인’ 300호를 자축하는 음악회를 겸한 ‘해인 가족의 밤’행사를 10~11일 개최한다. ‘해인’지가 걸어온 영상물 상영과 해금 등 전통음악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. (055)934-3000